세상 사는 이야기
^^오다 가다 김억~~
행동하자^^
2017. 11. 12. 18:30
^^오다 가다
김억~~
오다 가다 길에서
만난 이라고
그저 보고 그대로
갈 줄 아는가.
뒤산은 청청
풀 잎사귀 푸르고
앞바단 중중
흰 거품 밀려 든다.
산새는 죄죄
제 흥을 노래하고
바다엔 흰 꽃
옛 길을 찾노란다.
자다 깨다 꿈에서
만난 이라고
그만 잊고 그대로
갈 줄 아는가.
십 리 포구 산 넘어
그대 사는 곳
송이송이 살구꽃
바람과 논다.
수로 천리 먼먼 길
왜 온 줄 아냐.
예전 놀던 그대를
못 잊어 왔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