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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 사는 이야기

^^국화옆에서 (서정주)

행동하자^^ 2017. 10. 20. 19:20

^^국화옆에서 (서정주~~)


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하여

봄부터 소쩍새는

그렇게 울었나 보다


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하여

천둥은 먹구름 속에서

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


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

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

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

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.


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

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

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.


상강이 10월23일입니다.

11월7일 입춘입니다.


국화꽃 꽃말은 참사랑.청순.정조.절개.고결이라고합니다.